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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죽거림

역겨움. 집요함. 무식함.


지난 주 정치에는 별로 문외한인 한 미국 교수와 이야기하다가, 한국 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 신자유주의적 경제 정책. 등등에 대한 얘기를 하던 도중.

그냥 습관적으로 The Korean conservative government 라는 말을 했더니 그 교수가 의아해하며 conservative? 라고 되물었다.

아..아..아니.. neo liberalist government 라고 수정을 해주었지만, 교수와 나는 이내 곧 conservative 가 80년대 이후로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대해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

neo con. 이렇게 불리는 새로운 보수진영이 아마도 저 집요한 신자유주의 정권 이명박패거리들을 설명 할 수 있는 유일한 틀거리일 듯 하다.

아직 정돈되지 않은 이 단어는 그저 그 살아있는 모델인 "부쉬네 패거리" 로 대략 요약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실제적 정의에 이명박 패거리가 대략 부합하기에
그들도 그저 neo con 으로 불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부턴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 정부를 소개할때 그렇게 하는게 명쾌할 듯 하다.

그러던 이야기 끝에

"도대체 그 Lee 가 어떻길래 그렇게 싫으냐" 는 질문에

"worse than Bush" 라고 답했더니,   간단하게 "impossible!" 이라고 반응한 교수와 잠깐 웃을 수 있었던 시간

돌이켜보니,


이 neo con이라고 불리는 집단들은

첫째 무식하고
둘째 그러나 집요하고
셋째 그래서 구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집요함이 무서워서 토나오고, 그 무식한 짓을 보고 있자니 토나오는 것이다.

집요하다. 아주 집요하게 아주 극소수의 계급적 이익을 위해 복무한다. 아니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부와 권력을 위해 철저히 나머지를 이용하고 그것들을 전용한다.
아주 집요하게 자신이 얻고 싶은 것을 얻는다.

부쉬가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며 얻고싶은것을 얻듯이, 미국 곳곳에 석유 채굴을 허가함으로서 미국 땅과 바다를 황폐하게 만들고 자신들의 부는 챙기듯이, 철저하게 금융규제를 풀어주어 경이로운 부채를 만들어내는 것과 상관없이 천문학적인 이자놀이의 이윤을 챙기듯이, 아이들의 건강까지 포기하며 자신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보험회사들의 뜻을 따라 아이들 의료보험 조차도 거부했듯이

이 이명박과 그의 패거리 이 정말 "좆같은 개씹새끼"들은 (이렇게 말해도 풀리지 않는건 어떻게 해야하지? 웩웩웩)

자기들 귀에 거슬리는 것은 다 쓸어버리겠다는 심산으로 언론을 집어삼키고 있고, 이쪽 저쪽 박정희개썅놈새끼 식 (이래도 안풀리는 건 어쩌냐고) 국토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권력과 주머니를 보위하고 있다.

근데

이 두나라 집요한 새끼들은 정말 무식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 안다는 것이다. 그들이 뭐하는지 그리고 왜 그러는지
전혀 세련됨이 없다. 그냥 무대포다. 그냥 이게 자기들한테 필요하니까 가져가겠다고 대놓고 그냥 그런다는 것이다.

이거 내가 갖는다.  
- 왜? 
갖고 싶으니까. 떫어? 죽어 확

이런식이라는 것이다. 정말 무식한거다. 무지한게 아니라 무식한거다.

그래서  무식한게 용감하면 무섭다지 않는가.
그런것들이 집요하기 까지 하다.

제대로 덤벼서 싸우지 않는한 정말 이기기 힘든 정말 무지막지한 놈들인 것이다.

그러니까 되도 않게
뭐 쫌 다르다는 이유로 표나눠먹기나 열심히 하고 있는

이런 정씨 저런 정씨 다 집어치우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