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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개발개발. 용산과 베이징 베이징 세번째의 공간은 우리에게 지난 수십년동안 아주 익숙한 분노의 공간이 되어버린, 개발의 공간이다. 근대화.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개발에는 한가지 큰 공통점이 있다. 그 곳에는 인간에 대한 고민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발전, 개발,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과학적"과 "효율성"에 대한 찬양. 효율성을 앞세우고 멋드러진 외관을 주장할때 그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사람들의 일상은 매우 거추장스러운 것이고 더러운 것이 된다. 그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재빠르게 물대포를 쏘고 특공대를 투입해서 죽여도 되는게 근대화된 자본의 속성이다. 그 어떤 가치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교환가치로서의 숫자만 남아버린 그들의 머리속에 인간은 매우 거추장스럽게 복잡한 존재인 것이다. 그 베이징에 대한 공간 커뮤니케이션, 마지막이.. 더보기
보상을 노리는 꾼들이라 하겠지...... 믿을 수 없는 뉴스가 올라왔다. 아니. 예상을 했어야만 할 뉴스가 올라오고 있다. 간혹 당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로 대충 상황은 알고 있었지만, 누구 과실이냐에 관한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불이 왜 났냐.. 경찰 잘못이냐.. 용역 깡패들의 잘못이냐 아님 철거민들의 잘못이야. 과실소재에 관한 문제가 첫번째로 등장하고. 그 다음에는 보상을 둘러싼 "경제" 문제라는 점이 부각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결국에는 몇명 말단의 책임과, 철거민 관련 연대단체의 부도덕한 브로커 질로 정리시킬 "매뉴얼" 이 그들 (이제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그들!!) 에게 준비되어있을 것이다. 서민들을 상대로 집장사를 시작한 서울"특별시"와 대한민국 정부. 그들은 이상한 계산법으로 서민들을 현혹하고, 현혹당하지 않은 사람은 원하지도 않았던 .. 더보기
악령든 관료. 정부. Neil Postman 이라는 현대 과학 기술과 인간 사회문화의 연관성에 대해 여러 탁월한 저작을 남긴 학자가 현대 사회를 Technopoly 라 규정하며, 정보와 기술이 인간을 통제하고 효율성이라는 억압속에 빠져든다는 점을 주장한 책을 읽다보면 (아쉽게도 아직 번역본이 나오지 않은것 같다..) 여러 고전 문헌들의 인용이 나온다. 예를 들면, J.S. Mill 같은 자유주의의 주창자 (아마도 조선일보, 뉴라이트, 그리고 악령든 정부가 좋아라 할) 는 기술 관료 사회를 "행정적 폭정" 이라 규정하면서 관료사회가 오직 효율성만을 담보한채 그것이 실제로 담보해야 할 다양한 도덕, 책임, 정보의 다양성을 무시한다는 점을 비판한다. 즉 관료사회는 효율성만 남아버린 영혼없는 기계. 기술관료집단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더보기
한국의 절망요소 한국을 절망케 하는 가장 큰 것은 뼛속까지 깊이 파고들어 있는 천박한 외형지상주의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서 소소하게 외모지상주의 이런 것 까지 들먹이며 이죽거리고 싶지는 않다. 개발과 성장을 위해 인간의 그 어떤 자연적 사회적 본질까지 부정하는 인간들이 유령처럼 배회하는 마당에 외모지상주의 같은 것 까지 신경쓰긴 버겁다. 천민 자본주의 박정희. 당신은 그 어떤 평가를 다 뒤로 하고.. 정말..정말.. 너무 큰 죄를 지었습니다. 군사 동원 개발 체제를 성립시킨 박정희는 물리적인 노동착취와 반대세력에 대한 고문 등 보이는 악행만큼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을 집요하게 천민화 시킨 범죄가 크다. "한국 사람의 몸속에는 국방색 피가 흐른다" 개발을 위해서라면, 잘 살기 위해서라면, 숫자가 잔뜩 붙은 경제 지표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