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을 보다. colorado springs. 동네 여건상 산다운 산을 보며 사는게 불가능 하다. 언덕 하나도 보기 힘든 중앙 대평원의 끝자락의 이 도시는 산없음의 삭막함을 잘 느끼게 해준다. (오클라호마의 피로 요소다..) 콜로라도를 인접해 산지도 3년이 넘었건만 결국 여름에서야 다녀왔다. "ㄱ" 자로 연결된 고속도로로 인한 거리를 탓하기 보다는.. 지난 바쁜 시간들 때문이었다고 변명하는 편이 좀 더 있어 보일것 같다. 오클라호마와 캔사스의 잔인한 평원을 지나 콜로라도쯤 들어서면 산이 보일까 하는 기대는 여지없이 두시간 넘게 이어지는 평원으로 깨어나간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야 병풍처럼 늘어선 록키산맥의 덩어리를 발견하게되고 그 곳에 colorado springs 가 있다. 예전 육상선수들이 고원 적응 훈련을 한다는 얘기로만 기억하고 있는 그 도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