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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논문 이야기. 경쟁. 이주. 정체성. 혼재. 논문. 소개는 해야지 싶다. 정리하는 심정으로. 한국 교육과 관련된 부분도 있어서, 교육 정책적으로 쓰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발췌해보았지만, 한국에선 별로 관심이 없었다. 정책적으로도 미디어 꺼리로도 너무 '안' 센세이션한 내용이라 그렇다. 그래서 한국적으로 ..번역이 아니라 다시 써야 될 듯 싶기도 하다. 정치학을 공부한 나쁜 버릇이 남아있어서, 박사논문은 매크로한 것을 쓰고 싶어했다. 인류학을 공부한 것은 말짱 헛 거였고, 그 거대 담론과 거대 단위에 집착한채 첫 1-2년은 지났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나의 삶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온 것은 조기유학생들이었다. 저녁마다 전화해서 우는 아이들을 보는 건 참 불편한 일이었다. 그저 부잣집 아이들 일부의 행사, 별로 성공하는 애들 없는데 성공했다고 .. 더보기
숫자의 만행. 기초학력?? 결국 만행이 본격화되었다. 죄없는 숫자는 흉기가 되었다. 우리아이들이 평균이라는 숫자로 나열되고 있다. 모두에게 똑같은 시험지를 나눠주고, 지역별로 학교별로 평균이라는 숫자가 부여되었다. 그 속에 아이들의 그 어떤 꿈도, 인격도, 본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곳에서는 강남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한 점수를 보인다고 보도한다. 부동산 부양책이 시작된 듯 하다. 아이들은 부동산 부양책을 위한 도구이고 숫자는 그것을 증명하는 아주 과학적인 기제가 된다. 아이들이 꿈이 무엇이고, 그 아이가 품고 있는 희망이 무엇인지 아무런 고려가 없다. 그저 기초학력에 미달되면 부끄러운 것이되고, 그들의 숫자를 끌어올려 그래프의 바를 길게 만드는 길만이 좋은 나라를 만드는 방법이 된다. 마루타의 실험을 비난할 자격이 과연 누구에.. 더보기
진화론 150주년-한국 기독교와 진화론의 공존의 아이러니 올해는 찰스다윈의 탄생200주년이자 종의기원 발간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덕분에 즘 미국에서는 다윈과 진화론에 대한 여러 행사와 연구를 통한 논의가 활발하다. 각 신문사와 NPR 같은 공영라디오에서는 이에 관한 특집을 내보내고 있고 History of Science 가 유명한 이곳 University of Oklahoma 에서도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http://www.ou.edu/darwin/Site/Home.html 종교적으로 상당한 수구성을 보이고 있는 이 미국땅에서는 다윈은 여전히 큰 논쟁거리이다. 실제로 각 교육청마다 공립학교에서 진화론 교육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사례가 흔하고, 진화론을 가르칠때면 최소한 학생, 혹은 부모님의 서명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기독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