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날저런날

MLK Day



미국의 휴일이라는게, 대부분 학교나 직장 재량인지라, 어떤 동네는 유태인 휴일인 욤키퍼도 쉬는 반면 President Day 나 Columbus Day 같은 날은 쉬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추수감사절하고 성탄절만이 모두가 쉬는 날이긴 하지만,

대체로 봄학기 시작주에 걸린 MLK Day 나 가을학기 시작주에 걸린 Labor Day (기묘하게 9월에 짱박혀있는 노동절의 의미는 한개도 남아있지 않은 쇼핑데이) 그리고 전쟁을 좋아하는 나라 답게 봄학기 끝난 첮주 월요일인 Memorial Day 는 다들 쉬는 경향이 있다.

근데 오늘.. 이동네 아주 보수적인 기독교 계열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로 부터.. 그 학교는 오늘 안쉰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틴루터킹이 목사였던 것 보다는, 흑인이었다는 사실이 그 학교 관계자들에겐 더 크게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하고.. 오해였음 좋겠을 생각을 해보았다.

뭐 아님 말고.. 그저..그런 오해를 하지 않게끔..제대로 된 교육을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학교가 보이는 남부 침례교적인 수구 꼴통 짓을... 다 나열하기도 버겁단 말이다.

>>>
그러든 저러든..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학생의 신분이 된지 두어학기 지나다 보니 학사 일정도 제대로 모르고
낚싯줄을 드리우지도 않았는데.. 파닥파닥 거린다.

해마다 개강 첫주 월요일의 휴일을 까맣게 잊은채..

별로 볼일도 없이, 인사나 할 요량으로 학교에 가서

주차증 검사를 안하는 아주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차 세우고, 열심히 걸어서 학교에 갔다. 뭐. 그 다음은.. 그냥.. 젠장.

집에 오는길 이것저것 부쳐볼 요량으로 열심히 돌아돌아 우체국에 갔더니, 차가 또 한대도 안서있더라. 그 사이에 쉬는 날인거 또 까먹고.. 젠장.

'이런날저런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음. 눈. 화이트밸런스  (4) 2010.01.31
얼음세상.  (0) 2010.01.29
whoa  (3) 2009.09.25
욕심.  (2) 2009.09.11
ROKU  (0)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