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의 도시 대부분에서는 매해마다 Art Fair 라는 이름 (혹은 다른 이름으로) 미술 축제가 열린다. 이 미술 축제는 보통의 미술에 관심이 있고 조금 재능이 있는 그래서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1등만을 기억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 한국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반인" 축제인 것이다.
유명한 작가들이 포진 되어야 하고,
1, 2 등을 꼭 나눠야 하고
행사에는 유명 가수가 꼭 나와야 하는 죽일놈의 경쟁체제에서 쉽지 않은 행사인 것이다.
그리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독특한 작품들도 있고,
그 보다도 한적하던 다운타운의 한 공간을 사람들로 북적이게 하는 분주함이 좋은 느낌을 가져다 준다.
울긋 불긋 원색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이들의 색감이
우리네와 참 다르기도 하다.. 하는 생각도 새삼 가져본다.
Oklahoma City Art Fair
여긴 하늘이 참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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