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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보편의 축제. Art Fair 미국 곳곳의 도시 대부분에서는 매해마다 Art Fair 라는 이름 (혹은 다른 이름으로) 미술 축제가 열린다. 이 미술 축제는 보통의 미술에 관심이 있고 조금 재능이 있는 그래서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1등만을 기억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 한국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반인" 축제인 것이다. 유명한 작가들이 포진 되어야 하고, 1, 2 등을 꼭 나눠야 하고 행사에는 유명 가수가 꼭 나와야 하는 죽일놈의 경쟁체제에서 쉽지 않은 행사인 것이다. 그리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독특한 작품들도 있고, 그 보다도 한적하던 다운타운의 한 공간을 사람들로 북적이게 하는 분주함이 좋은 느낌을 가져다 준다. 울긋 불긋 원색을 자.. 더보기
동네축제. 중세이야기. 해마다 4월이면 이 작은 도시에서 Medieval Fair 라는 중세 재현 축제가 벌어진다. 자세히 알아보는 것을 귀찮아하는 나에게 이동네에서 왜 중세 축제를 하는지에 관한건 큰 호기심은 아니었다. 근데 아마도 호기심을 갖지 않기 잘 한 거 같다. 아스트랄한 동네에서 열리는 아스트랄한 축제.. 어떤 동네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과는 상관없이 미국 곳곳에서 열리는 그저 그런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실제로 여러 도시에서 Medieval Fair 혹은 Renaissance Fair 라는 이름의 그당시 유럽을 재현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류 최악의 연금술. 플라스틱에 담겨있는 연금술사의 재료. 자신들을 그들의 후예라고 생각하는 이유에서 하는 축제일 거란 당연스런 추측과. 무료한 미국이라는 나라의 삶을 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