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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

베이징 공간과 슬로건의 메세지 공부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글을 쓰는 것을 게을리 한다면, 은행원이 마지막 셔터 내리고 나서 하루의 정산작업을 게을리 하는 것 정도로 비유하면 될까 모르겠다. 글을 썼는데,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게을리 하는 것은 어떤 비유가 좋을지 모르겠다. 은행원이 은행돈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whatever.. 저널에 글이 하나 실리는건 참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지난번에 살짝 썼듯, 지난 11월에는 3년전에 쓴 글 하나가 저널에 실리게 되었다. 제목은 Three faces of Chinese modernity:Nationalism, globalization, and science. 기호학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베이징의 세가지 대표적 공간과 그.. 더보기
베이징. global playground 자본의 놀이터. 라는 표현은 globalization 을 집적화해서 보여주는 말이다. 놀이터를 만들때 아이들의 취향과 안전 등을 고려하듯이, 자본의 놀이터를 만들때는 자본들을 제대로 유혹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시켜야한다. 우리가 귀에 지겹게 들어왔던, "친기업적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80년대 노동해방문학에 글을 쓰던 김문수가 경기도에서 부르짓는 그 친기업적 환경말이다. 친기업적 환경에는 정치 경제적인 제도적 확충외에도 공간적인 확충도 포함될 것이고, 그 대표적인 것은 소비를 극대화 시키는 공간이라는 개념과 "글로벌" 한 모습에 걸맞는 아주 "서구화"된 모습도 포함된다. 서구 모더니티라는 20세기를 단정짓는 사회진화론적인 일원론이 강력하게 자리잡은 개발이데올로기 국가들 에서 서구화는 운명이고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