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과 여행 사는게 여행이었으면 좋겠어. 들어보기도 하고 내뱉어보기도 한 말. 응. 나름 사는게 여행처럼 살고 있어. 어쨋든 내게 익숙한 공간에서 살지는 않으니까. 이런 자가당착. 사는게 여행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익숙한 공간에 살지 않는 것을 사는게 여행인 근거로 삼고 있다. 익숙하게 살던 공간은 여전히 백스테이지가 된다. 아니. 그런게 아니라 사는게 여행처럼 살고있어. 여행을 아주 자주 다니고 가까운데도 종종 놀러다니거든. 아니아니 그 여행은 여전히 이벤트이다. 내 사진 폴더를 열어보았다. 나는 사는게 여행이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여행은 아니었다는 것에 결론이 내려진다. 그렇다고 딱히 유목도 아니다. 사진 폴더에서 내가 살던 동네에서의 피사체와 내가 놀러간 동네에서의 피사체는 상당히 다른 패턴과 주제를 갖고 있다는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