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미술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치와 공유. San Antonio 의 사설 미술관. 사실 어떤 스탠스를 잡고 평가해야할지 모르는 일이다. 문화의 소비자로서 좋은 상품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 어마어마한 사치에 대한 비판을 가해야 하는 것인지. 체제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도, 어쩌면 그저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다. 그만큼 사설 미술관이라는 공간은 복잡한 생각을 갖게 하고. 때론 그런 복잡한 생각을 갖는 것이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거추장스러움 일 수도 있지만, 또 거리에 나서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볼때 사치의 자위행위일 뿐이라는 생각을 감추기도 힘든게 사실이다. 흐린날. 정원. 연못. 미국에 살면서 각종 사설 미술관에 들르곤 한다. 똑같은 체인 상점들의 홍수속에서 꽤나 다름의 신선함을 주는 정신적 해방의 공간. 그 이면에 있는 자본주의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