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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베이징. global playground 자본의 놀이터. 라는 표현은 globalization 을 집적화해서 보여주는 말이다. 놀이터를 만들때 아이들의 취향과 안전 등을 고려하듯이, 자본의 놀이터를 만들때는 자본들을 제대로 유혹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시켜야한다. 우리가 귀에 지겹게 들어왔던, "친기업적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80년대 노동해방문학에 글을 쓰던 김문수가 경기도에서 부르짓는 그 친기업적 환경말이다. 친기업적 환경에는 정치 경제적인 제도적 확충외에도 공간적인 확충도 포함될 것이고, 그 대표적인 것은 소비를 극대화 시키는 공간이라는 개념과 "글로벌" 한 모습에 걸맞는 아주 "서구화"된 모습도 포함된다. 서구 모더니티라는 20세기를 단정짓는 사회진화론적인 일원론이 강력하게 자리잡은 개발이데올로기 국가들 에서 서구화는 운명이고 목.. 더보기
개발의 기억. 어쩌면 있는 것들의 사치스러운 추억거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 낡은 골목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아주 가난해 보이는 현지인과 외국인 뿐이다. 개발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에 관한 문제는 아닐텐데.. 어떤 사람은 개발하지 말고 보존하자는 말만 하고.. 어떤 사람은 개발해서 깔끔하게 살아보자는 말만 한다. 공간만 존재하고.. 사람이 없음을 얘기하는 것이었음을 모르지 않을텐데.. 그 곳에 그렇게 존재하고 있던 사람들이 개발이 되든 되지 않든..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만들어가는게 개발과 관련된 논의의 시작이어야 하지만.. 늘 그 부분은 마지막이 되어버린다. 자본. 권력. 이미지. .....................그리고 저 끝. 사람. 북경. 전문 남쪽 후통. 2007 여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