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름

the art of local. 동.네.가.게.: 시작. 미국에 온지 8년이나 되었다. 공부에 대한 목적의식이 그다지 뚜렷하진 않았다. "교착상태" 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그때의 무력함과 혼돈을 해결하길 희망했던 것 같다. 사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청년문화라고 표현되는 "반문화"를 배우려고 찾아온 이곳에서, 내가 반문화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근본적으로 되짚어야 함을 느끼게 된 것은 기억이 난다. 무엇을 가져가려 하는 것일까. 사실. 권력과 구조에 대항하는 또 다른 권력과 구조의 축을 구축하려고 경주해온건 아닐까. 그러면서 뭘 그런걸 배우나.. 여전히 참 지독스럽게도 강하게 위력을 떨치고 있는 구조가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으면서 내가 할 일은 구조에 대항하는 일이라고 "전통적으로" 믿어버리고 그냥 그대로 "해방 과정" 과 "해방 이후 공간" 에 .. 더보기
다름의 의미 좌경의 의미 우리들은 좌경학생 좌장면 먹고 좌전거 탄다 걸을때는 왼쪽으로 화장실 노크도 왼손으로 남가좌동 북가좌동 좌석버스 타고가좌... 를 부르던 그 구좌파스러움을 논하면서 좌의 의미를 짚는 다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듯 하다. 많은 죄송스러움이 남지만, 계급이라는 구조도, 정신이라는 이념체계도 메이져와 마이너의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권력 구조의 한 자락으로 남았음을 부인하긴 어려울 듯 하다. 물론 여전히 그 부인의 정치는 남아있음을 다행으로 여기고 또한 강력히 인정하지만, 그 역시 기존의 "계급정신" 이 존재할 수 있었던 구조의 개념으로 본다면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의미의 인정이리라 생각해본다. 지금의 좌경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전히 권력의 구조 속에서 좌의 의미는 템플릿 처럼 정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