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젼론 어렸을 적 쥬피터라고 불리는 모짜르트의 교향곡 41번의 LP 판이 있었고, 익숙히 수십번을 반복해서 들었다. 그리고 어느날, 라디오에서 NHK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쥬피터를 들었고, 나는 순전히 내 귀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NHK 교향악단을 그 이후로 여러해동안 수준 이하의 악단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곡을 누가 지휘를 했는지도 모르고, 내가 수십번 들은 연주와 NHK 의 연주간의 차이에 대한 음악적 이해는 완전히 무시하고 말이다. 고전음악은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해석으로 다른 버젼이 되어 다른 곡이 되어왔다. 가요에서도 팝에서도 리메이크라는 이름으로 때론 트리뷰트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때론 표절이라는 이름으로 지나간 음악의 새로운 버젼이 나오곤 한다. 대체로 리메이크에 대해 흥미를 못느끼는 바는, 내귀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