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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개발개발. 용산과 베이징 베이징 세번째의 공간은 우리에게 지난 수십년동안 아주 익숙한 분노의 공간이 되어버린, 개발의 공간이다. 근대화.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개발에는 한가지 큰 공통점이 있다. 그 곳에는 인간에 대한 고민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발전, 개발,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과학적"과 "효율성"에 대한 찬양. 효율성을 앞세우고 멋드러진 외관을 주장할때 그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사람들의 일상은 매우 거추장스러운 것이고 더러운 것이 된다. 그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재빠르게 물대포를 쏘고 특공대를 투입해서 죽여도 되는게 근대화된 자본의 속성이다. 그 어떤 가치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교환가치로서의 숫자만 남아버린 그들의 머리속에 인간은 매우 거추장스럽게 복잡한 존재인 것이다. 그 베이징에 대한 공간 커뮤니케이션, 마지막이.. 더보기
만들기. 개발하기. 초등학교시절. 만들기 숙제가 참 많았다. 과학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도태되었다고 생각했던 한국 사람들은.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과거의 수렁에서 건져주는 빛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토록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개발했다. 만들고 개발하는 과학은 결국 자연의 영역으로 분류되는 부분까지 이르른다. 그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돈"이라는 근대 사회를 결정짓는 자본의 요소가 결합된다. 만드는 것은 돈을 창출하고. 그렇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것은 다 만든다. 자연의 영역에 인공의 만듦을 덧붙인다는 것이 야기할 재앙에 대해 우리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다는 것에 대한 과학의 아이러니도 있을 뿐더러.. 경험하지 못하고 "나와 관련없는 것" 에 대해 무관심할 것을 요구하는 시장주의적인 논리에 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