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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얼음. 눈. 화이트밸런스 비가왔고.... 얼음으로 코팅이 되었고 얼음이 쏟아졌고 눈이 내렸다. 넓은 벌판은. 자연의 변화를 시시각각 느끼게 해주고는.. 여러가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풍경을 남겨놓는다. 그리고. 새삼. 화이트 밸런스의 매력을 느껴본다. 더보기
얼음세상. 어제부터 온갖 호들갑을 떨더니, 결국 올게 왔다. 3년전의 악몽때문인지 자가 발전기와 음식을 사다 놓는 사람들이 뉴스를 장식하더니. 올게 왔다. 비가 내리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에 코팅이 되다가 얼음비가 내려 두꺼운 얼음층을 만들어 나무나 전신주에 달라붙는 상황을 만드는 이 아이스스톰은.. 3년전.. 무수한 나무와 전신주를 무너뜨린 꽤나 무시무시한 넘이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스럽게도 빨리 눈으로 바뀌어 3년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진 않았다. 여러가지 훌륭한 사진들을 남기고, 아이들에게 천금같은 임시 휴교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진정될 듯 하다. 물론 내일 되어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더보기
나이아가라에 살기. 뭐 나이아가라에 산다는 말 자체가 어폐가 있기도 하거니와, 나이아가라 폴스 라는 도시에 살지도 않고 고 옆에 살았던 내게 나이아가라에 살기란 말이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유명한 지역에 산다는 것은, 꿀꿀함을 벗어던지기 위해 갈 수 있는 멋진 곳이 있다는 장점과, 때때로 관광가이드가 되어야 할 만큼 방문객이 많아지는.. 때로의 장점과 때로의 단점이 있기도 하다. 소리..소리..소리.. 그런 대단한 소리가 나는 곳. 그리고 물보라...... 일년의 반은 얼음으로 하얗던 곳. 나이아가라까지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살았던 내게 그 곳은 기억속의 동네 폭포였다는 것이 지금 이 건조한 땅에 살아가고 있는 나로서는 스스로도 부러워질 따름이다.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폭포로 들어가던.. 시원하게 뚫린 길과 강.. 더보기
Ice Wonderland. 오클라호마 올 겨울은 안오는가 싶던 ice storm 이 드디어 찾아왔다. blizzard 라고 불리는 눈폭풍도 아니고, 그냥 비가 쏟아지는 tropical storm 도 아닌, 얼음 폭풍을 이곳에 온 이후로 해마다 한번씩은 보게된다. 말 그대로 얼음이 쏟아지는 날씨로 우박은 아니고, "적당히" 추운날 비가 얼면서 얼음이 쏟아져 그대로 쌓여 얼음 코팅을 이루거나, 아예 비로 내리는데 표면에 닿는 순간 얼어붙어 코팅이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가장 강력한 ice strom 은 2007년 12월에 있었던 것이었는데, 그 사진들은 아래와 같이.. 참혹한 풍경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낳는다. 문제는 작년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이다. 이 아이스스톰의 무서운 점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쓰러지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