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자유주의

논문 이야기. 경쟁. 이주. 정체성. 혼재. 논문. 소개는 해야지 싶다. 정리하는 심정으로. 한국 교육과 관련된 부분도 있어서, 교육 정책적으로 쓰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발췌해보았지만, 한국에선 별로 관심이 없었다. 정책적으로도 미디어 꺼리로도 너무 '안' 센세이션한 내용이라 그렇다. 그래서 한국적으로 ..번역이 아니라 다시 써야 될 듯 싶기도 하다. 정치학을 공부한 나쁜 버릇이 남아있어서, 박사논문은 매크로한 것을 쓰고 싶어했다. 인류학을 공부한 것은 말짱 헛 거였고, 그 거대 담론과 거대 단위에 집착한채 첫 1-2년은 지났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나의 삶에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온 것은 조기유학생들이었다. 저녁마다 전화해서 우는 아이들을 보는 건 참 불편한 일이었다. 그저 부잣집 아이들 일부의 행사, 별로 성공하는 애들 없는데 성공했다고 .. 더보기
세계화. 신자유주의. 2PM. 그리고 조국? 그냥 장난스럽게 빈정거리면서 쓰기에는 우리 시대의 참 많은 모습을 집약하는 듯 해서 몇자 더 끄적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세계화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세상은 국가라는 개념을 법적인 테두리라는 형식적인 수위로 조정해 놓았다. 국가는 여전히 국민들에게 시민권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이미 자본에 의해 결정되는 가상의 시민권은 그 개념을 뛰어넘었다. 자본의 필요에 따라 사람들은 국가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시장의 수급에 조응하며 살아가게 된 것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 혹은 계급적으로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자신의 물리적 공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면서 자신의 물질적 자본과 상징적 자본을 축적해오고 있다. 그리고 국가라는 법적 기구로 부터 한 국가의 시민권을 부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한 경쟁과 .. 더보기
역겨움. 집요함. 무식함. 지난 주 정치에는 별로 문외한인 한 미국 교수와 이야기하다가, 한국 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 신자유주의적 경제 정책. 등등에 대한 얘기를 하던 도중. 그냥 습관적으로 The Korean conservative government 라는 말을 했더니 그 교수가 의아해하며 conservative? 라고 되물었다. 아..아..아니.. neo liberalist government 라고 수정을 해주었지만, 교수와 나는 이내 곧 conservative 가 80년대 이후로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대해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 neo con. 이렇게 불리는 새로운 보수진영이 아마도 저 집요한 신자유주의 정권 이명박패거리들을 설명 할 수 있는 유일한 틀거리일 듯 하다. 아직 정돈되지 않은 이 단어는 그저 그 살아있는 모델.. 더보기
미국사회의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 오늘 학교 신문에서 이곳 Univeristy of Oklahoma 에 Students for Democratic Society 그룹이 재결성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읽었다. 1960년대 미국에서 베트남전 반대운동과 참여민주주의 민권운동 등을 주도하던 대표적 그룹인 SDS 가 1970년대의 정치 사회적 반동화의 물결속에서 사라진후 미국은 신자유주의의 주창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회는 급격히 보수화되었다. 그러던 SDS 가 지난 2006년 마틴루터킹기념일에 재결성 되었고, 각 학교에 지부가 설립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는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미국에서 대학은 여전히 진보의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큰 연구대학에서는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는 진보적인 지식인들의 생산물과 강의가 제공되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