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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핵심의 재설정. 나아이가라 주변 둘러보기. 이름이 나이아가라이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때도 나이아가라에 간다고 얘기를 하니, 그곳의 핵심은 나이아가라 폭포이지만, 뭐 꼭 그렇게 목적이 설정되고 그것이 종창이 될 필요는 없다. 그만큼 그것으로 파생된 아기자기한 목적지가 또 존재하는 법이다. 5월이면 뉴욕주의 모든 주립 공원들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주립공원이다. 캐나다에서도 온타리오의 주립공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은 주차료를 받기 시작한다. 콧털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혹독한 겨울은 마땅히 일할 분들이 없어서 그런지 자유롭게 빙판위에 차를 세울 수 있지만, 마지막 얼음이 구석구석 남아있는 5월이 되면 입장료 격인 주차료가 징수 되는 것이다. 거대한 드럼세탁기. 월풀. 이곳에서 성난 물살은 한풀 꺾인다. 물론 미국쪽보다 훨씬 관광지가 되.. 더보기
베를린 천사의 시와 Lost in Translation 요즘 간만에 주목 받는 우디알렌 영화의 한국 개봉 제목을 듣고 꽤나 불평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영화 수입 배급 홍보사들의 수준 (이건..이들과 간단한 번역 관련된 일을 해보면 알 수 있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매우 큰 이익이 기대하는, 100만배 좋게 얘기해주면 몽상가라 불릴만한 이들이 많다) 을 그대로 보여주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라는...제목으로 공분을 사는듯 하다. 연기는 발로 하면서 몸엔 이것 저것 집어넣어서 빵빵해진 두 아주머니들이 눈썹짙은 남자를 사이에 두고 번갈아가면서 그짓을 하고, 지네들끼리도 그짓을 할 것만 같은 그런 영화제목을 달고 개봉을 시켰으니 불평은 정당하다. 아직 그 영화를 보지 못한 내가 불평의 대열에 참여하는 건 온당치 못한 일이지 모르나, 원제와의 거리감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