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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외도중. SNS 라는 것을 좀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페북은 지인과의 소통용으로 트위터는 우물밖인지 안인지 모를 다른 세상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 여러줄의 전공 리스트에 New Communication Technologies 가 적혀있는 이유도 조금은 있다. 논문 양산을 요구하는 "학술시장" 에서 최소한의 상업 행위를 하려면 관련된 논문 주제 찾는 작업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페북이든 트위터든 그 테크놀러지를 처음 맞이할때의 생각과 자세는 그 안의 사용자, 나의 맥락적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 미국친구들과의 정보 나눔이 주를 이루던 페북은 이제 한국의 한국 친구들과의 난장이 되었고, 다른 세상을 보고자 했던 트위터는, 그 다른 세상에서 나오는 무수한 말들의 피로감때문에 비슷한 류의 모르는 사람들.. 더보기
SNS 라는 우물. communication technologies 에 대한 논의들을 보면, 어떤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사회적인 영향을 발휘할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그것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한다. 구텐베르크가 유럽지형을 바꿨다는 이야기는 일면 맞는 이야기이겠지만, 이미 그것이 퍼져나갈 만한 사회의 물적, 문화적 기반이 만들어져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인쇄술 하나가 바꾼것은 아니었다. 직지심경이 한반도를 근대사회로 이끌지 않은 것 (못한 게 아니다..그쪽 방향이 아니었으니까 어차피) 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지금 SNS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열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 역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생각하기에) 이 무시무시한 것들이 인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