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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시카고. 빈민. 벽화. 공공미술. 페이스 북은 참 무심한 미디어이다. 아마도 미국 사람들의 인간 관계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 하다. 별 희한한 이름인데도 대번 이름을 외우고, 밝게 웃으며 인사도 하고, 누가봐도 이쁘지 않은 가방을 I love your bag 이라는 말과 함께 칭찬하지만..이내 곧 다른 사람으로 관심을 돌리고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결국은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시 만나는 일은 거의 없는 인간 관계 말이다. 페이스 북은 그런 인간관계를 아주 디지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친구를 맺었던 한 그룹이 자신들의 페이지에 "보든 말든 오시든 마시든" 이라는 심정으로 올렸을 한 이벤트 소식을 하마터면 놓칠뻔 했다. Chicago Public Art Group (http://www.cpag.net/home/ .. 더보기
사람. 도시속의 시선. 요즘 Picasa 를 하거나 Facebook 을 하면 사진에 얼굴인식을 통한 인물 Tag 달기가 유행인듯 하다. 오래된 친구 같은 부부. 부부? 친구? 뭐 사실 모르겠다. May 2009. Toronto. Spadania Meseum 난 여행을 할때면 초상권 침해 행위를 즐겨한다. 그저 부끄러운 짓을 찍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파파라치가 아니기때문에 큰 해가 되진 않는다는 말로 합리화시키고 있지만, 찍을땐 늘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한글로 된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외국인들의 얼굴이 그들 주변으로 흘러갈 염려가 없다는 합리화도 시키곤한다) 얼핏. 불륜? 근데 사실 알고보니 이들이 오래된 친구같은 부부. 저 위에 분들이 불륜. 이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피카사에 사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