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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산타모니카의 공간재활용 몇달전 서부를 다녀오면서 들르게된 산타모니카의 Bergamot Station 에 대해 얘기해볼까한다. 사실, 그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한 방문자로서의 이해의 범위와 감상의 깊이가 충분할리 만무하지만, 몇몇 재활용 공간의 방문 경험을 살려 그저 가볍게 이야기해본다. (게다가 우리는 대부분의 갤러리가 쉬는 날인 월요일에 들러 겉 모습만 충분히 감상하고 왔으니 더더욱이 부족하다). 예전 산타모니카와 로스앤젤레스를 운행하던 트롤리의 정비창과 같은 곳인 이 곳은 몇번의 용도 변경을 거치면서 여러가지 공장의 역할을 하다가 산타모니카 지자체로 소유권이 이전된 후, 예술가들, 갤러리 오너 등등의 공동 노력으로 재활용 공간 아트 센터 (gallery complex) 가 되었다고 한다. 토론토의 401 Richmond 와 .. 더보기
the art of local. 동.네.가.게.: 시작. 미국에 온지 8년이나 되었다. 공부에 대한 목적의식이 그다지 뚜렷하진 않았다. "교착상태" 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그때의 무력함과 혼돈을 해결하길 희망했던 것 같다. 사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청년문화라고 표현되는 "반문화"를 배우려고 찾아온 이곳에서, 내가 반문화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근본적으로 되짚어야 함을 느끼게 된 것은 기억이 난다. 무엇을 가져가려 하는 것일까. 사실. 권력과 구조에 대항하는 또 다른 권력과 구조의 축을 구축하려고 경주해온건 아닐까. 그러면서 뭘 그런걸 배우나.. 여전히 참 지독스럽게도 강하게 위력을 떨치고 있는 구조가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으면서 내가 할 일은 구조에 대항하는 일이라고 "전통적으로" 믿어버리고 그냥 그대로 "해방 과정" 과 "해방 이후 공간" 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