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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무식, 무모, 무대포: 미국 보수세력의 준동이 주는 교육에 관한 교훈. 오늘 뉴스에 텍사즈 주에서 토마스 제퍼슨이 교과서 내용에서 삭제될거라는 내용이 있다. 그의 민주당 전신 설립이라는 경력과 정교 분리의 원칙 때문에 남부 기독 공화당원들에게 "밉보였다" 는 내용이다. 얼마전 이곳 오클라호마 시내의 한 기독교 학교를 다니는 한국 조기유학생들로부터, 아주 "독특한"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역사 수업시간에 교사가 공화정이 민주주의보다 우월한 체제이고, 따라서 미국은 공화정을 해야 하고 민주주의를 해서는 안된다는 아리스토텔레스랑 플라톤이 도대체 그게 뭔 소린가하고 궁금해서 대서양을 뛰어 건너와서 질문할 내용을 버젓이 정규 수업시간에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학은 학사에서 멈춘 내게 뭐 전문 분야라고 할 수 는 없지만, 1학년 개론시간에 배운 지식에 그동안 그냥저냥 주워 읽었던.. 더보기
공부 열심히 하시는 언론학자들. 우리나라 언론학자들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나보다. 공부하느라..너무 바빠서 자기들이 연구해야 하는 대상이 쑥대밭이 되어있는데도 들여다 볼 시간 없이 연구실에 쳐박혀있나보다. 신문방송학이라는 기이한 이름을 갖고 시작한 한국의 언론학,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이용자 실태, 이용자 행태 등 100여명의 사람들 모아놓고 손들어보는 설문조사와 별 다를바 없는 간단한 인과관계 찾기라는 연구에 매몰된 채 현실의 커뮤니케이션이 낳고 있는 무수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방관한다. 아니. 그 문제를 낳고 있는 공간들이 가져다 주는 연구지원비에 손가락 하나라도 담궈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당신들이 학자 인가? 통계청 직원인가? 100만 명중에 98만명이 예측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인과관계를 찾고 논문만 그저 양산하면서 배를 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