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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공짜는 머리가 벗겨지게 추워도 좋다. Lincoln Park. 시카고로 이주하기로 결정했을때 제일 먼저 머리속에 들어온 긍정적인 점은 바로 Lincoln Park 의 존재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대도시, 마천루, 복잡한 도로, 지하철.. 때로는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숨막히게 하는 대도시의 이미지에 지속적인 장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 공원의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철저한 계획도시인 시카고의 장점은 아마도 수많은 공원과 자연숲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Lincoln Park 은 시카고가 접하고 있는 미시간 호수를 따라 길게 (길게 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정말 길~~~게) 뻗쳐있는 호변공원으로, 그 안에 넓게 펼쳐진 공간과 더불어 요트 선착장, 골프장, 테니스장, 양궁장, 그리고 여름이면 호변에서 수영을 즐.. 더보기
San Diego. 발보아 공원 - All in One? 이상하게도 첫번째 여행은 어디든 다 어수선하다. 그래서 제대로 기억도 나질 않고 사진도 쓸만한게 별로 없다. 학회덕분에 다시 찾게된 샌디에고. 두번째인 덕분인지 조금은 여유롭게 안보이던 것도 보고, 안담아지던 것도 담아왔다. 11월의 날씨라고 하기엔 좀 경망스러운 따스함이 가득했던 샌디에고는 미국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대도시 2위에 뽑히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깨끗함과 동시에 사람사는 맛이 나게끔 수많은 공원들과 아기자기한 언덕위의 집들 그리고 해변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있었다. 다운타운에서 엽기스러울만치 가까운 공항이 안전상 괜찮은 건지에 대한 걱정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중에서도 이 도시의 가장큰 자산처럼 보이고, 또 그래서 무지무지 부러워지는 곳이 바로 Balboa park 라는 곳이다. "도심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