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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타락한 포퓰리즘. 사형을 집행하자고?? 청와대에서 경찰로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을 적극 홍보하여 용산참사를 무마하라는 지시를 내린것에서 알 수 있듯 기계의 외피만 남아버린 영혼없는 정권은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원칙도 도덕도 감정도 거추장스럽게 여기는듯 하다. (솔직히 강호순 사건이 조작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은 나만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지경까지 갈까..때가 어느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접었지만, 그 정도의 의도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확신만큼은 있다. 정보가 이렇게 풍부한 세상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 사람들은 분노한다. 연쇄살인에 대하여.. 이는 어쩌면 당연한 감정이리라. 인간이하의 행동에 대한 공포와 분노는 당연지사일 것이다. 물론 그러한 사건이 있을때까지의 현대사회의 병리를 따지고 .. 더보기
인간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예의를 바라는 것이 무리인 줄은 알고 있었다. 앞의 글들에서 썼듯이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예상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민망하리만큼 자명한 그들의 물적 한계를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 지켜지지 못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현실에 대해 또 좌절한다. 사람이 죽었다. 그 이후에는 책임 공방만이 남아있다. 공방이라는 말이 마치 잘잘못을 따지는 것으로 비추어지는 것 조차 민망해지는 사람 목숨과 관련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라는 사람들은 억지로 떼쓰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덮으려 한다. 그리고 철거민이네 아니네를 갖고 보도를 한다. 그들에게서 어디에도 생명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사실. 그들이 생명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자가당착이었을 것이다. 개발.. 더보기
한국의 절망요소 한국을 절망케 하는 가장 큰 것은 뼛속까지 깊이 파고들어 있는 천박한 외형지상주의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서 소소하게 외모지상주의 이런 것 까지 들먹이며 이죽거리고 싶지는 않다. 개발과 성장을 위해 인간의 그 어떤 자연적 사회적 본질까지 부정하는 인간들이 유령처럼 배회하는 마당에 외모지상주의 같은 것 까지 신경쓰긴 버겁다. 천민 자본주의 박정희. 당신은 그 어떤 평가를 다 뒤로 하고.. 정말..정말.. 너무 큰 죄를 지었습니다. 군사 동원 개발 체제를 성립시킨 박정희는 물리적인 노동착취와 반대세력에 대한 고문 등 보이는 악행만큼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을 집요하게 천민화 시킨 범죄가 크다. "한국 사람의 몸속에는 국방색 피가 흐른다" 개발을 위해서라면, 잘 살기 위해서라면, 숫자가 잔뜩 붙은 경제 지표를.. 더보기
보수(라도) 하소서 보수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보수파란다. 보수주의란다. 보수적이란다. 개개의 가정에서는 이 보수는 아직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생활에서의 보수는 눈에 보이는듯 하다. (흔히 자신을 진보적이라 하는 사람중에도 보수적인 사람은 부지기수다. 매일 같은 식당밖에 가지 않는 것도 보수이다. 대학시절을 그리워하며 그때의 감성만을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것도 보수이다.) 중요한건. 그런 보수가 거시 사회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수라는 가치 자체에 대해 감정적 거부감을 기반으로 하여, 태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나로서 보수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그 보수가 매일 외쳐지는것에 반해 아주 빈곤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그저 씨부려본다. 제대로 보수해서 제대로 싸워볼 기회조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