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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눈. 화이트밸런스 비가왔고.... 얼음으로 코팅이 되었고 얼음이 쏟아졌고 눈이 내렸다. 넓은 벌판은. 자연의 변화를 시시각각 느끼게 해주고는.. 여러가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는 풍경을 남겨놓는다. 그리고. 새삼. 화이트 밸런스의 매력을 느껴본다. 더보기
Buffalo, 쇠락의 도시. 요즘같이 시절이 어수선한때 한가한 글을 쓴다는게 죄스럽지만, 밤새 어떤 장소에 대한 꿈을 잔뜩 꾸고 일어난 아침 그 곳의 사진들을 들춰보는건 인지상정이려니 하고 글을쓴다. 집앞. 눈내린 이리운하의 순백. 벌써 기억의 공간으로 되어간다. 그러고보니 4년이 넘어간다 그곳을 떠난지도. 처음 발을 딛을때의 약간의 두려움, 약간의 설레임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그도 벌써 7년이 되어간다. 3년간 참 많은 생각을 만들어주었던 공간. 눈의 도시. 쇠락의 도시. 움츠린 어깨들. 거대하게 비어가는 슬럼. 그 곳에서 알바를 하던 시절.. 보았던 희망없는 흑인들의 삶. 1센트를 주워 모아 마리화나를 사는 사람. 9명의 모든 다른 인종의 자기 자식을 데리고 다니는 아줌마. 이리호변 거대하게 죽어있는 항구의 모습 만큼이나 무.. 더보기
Ice Wonderland. 오클라호마 올 겨울은 안오는가 싶던 ice storm 이 드디어 찾아왔다. blizzard 라고 불리는 눈폭풍도 아니고, 그냥 비가 쏟아지는 tropical storm 도 아닌, 얼음 폭풍을 이곳에 온 이후로 해마다 한번씩은 보게된다. 말 그대로 얼음이 쏟아지는 날씨로 우박은 아니고, "적당히" 추운날 비가 얼면서 얼음이 쏟아져 그대로 쌓여 얼음 코팅을 이루거나, 아예 비로 내리는데 표면에 닿는 순간 얼어붙어 코팅이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가장 강력한 ice strom 은 2007년 12월에 있었던 것이었는데, 그 사진들은 아래와 같이.. 참혹한 풍경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낳는다. 문제는 작년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이다. 이 아이스스톰의 무서운 점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쓰러지듯.. 더보기
쌩한날..buffalo. snow. 쌩하게 추워지면. 또 그곳이 생각난다. 버팔로. 뉴욕. 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던 그곳의 겨울. 똑딱이 카메라 시절의 섬뜩한 색감. sheridan을 타고 마실가던..크리스마스날 이브. 더보기